농부들의 직접 만든 먹거리들을 모은 농부시장은 그 다채로움으로 관람객이 발길을 잡당당겼다.
강원 인제에서 온 꿀, 경기 가평에서 온 잣, 전남 진도에서 온 새싹보리 등 전국에서 올라온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했다.
특히 농부시장 한쪽에 마련된 '곳장'은 국산 농산물로 만든 이색 먹거리로 눈길을 끌었다.
곳장은 광주광역시에서 두달마다 열리는 플리마켓(벼룩시장)이다. 100% 국내산 쌀로 만든
디저트를 선보인 '크렘봉봉', 전남 해남 땅끝에서 재배한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말랭이,
감자칩 등을 가지고 온 '가문의 영광'의 청년농부들, 전북 군산에서 남편이 농사지은 쌀로
밤을 새워 찐 떡을 가지고 올라온 '오월으 어느날'의 기뮨서씨 등 부수마다 색다른 먹거리와 농부들의 이야기가 가득했다.
전남 고흥에서 산나물로 만든 장아찌를 들고 온 '담우'의 모윤숙씨는 "이렇게 박람회에 오면
우리 브랜드 홍보도 하지만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다"면서
"새 상품에 소비자 의견을 바영해야 하는 만큼 오늘도 좋으 ㄴ이야기를 많이 들어 보람 있다"고 말했다.
이상희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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